우선 관련 사진을 올려본다.

같은 사진을 보고도 사람마다 갖게 되는 느낌은 다르겠지만, 오른쪽에 있는 대통령 손녀딸이 입었다는 저 흰색 패딩의 가격을 모를때와 그 가격을 알게 되었을 때 드는 느낌은 분명 다를 수 밖에 없다. 그걸 전제하고 말해보겠다.
저 사진을 보고 느낀 솔직한 첫 느낌은 그랬다. 우선 <지금 소위 '보여주기의 달인'이신 우리 대통령께서 또한번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계시는구나> 란 생각. 패딩 논란을 떠나 저 사진 한장을 놓고도 사실 비판할 거리는 너무나 많다. 실제 이대통령은 앞으로 퇴임 후 저런 곳에 가서 저렇게 물건을 살까? 부디 사길 빈다. 그러나 진짜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다기 보단, 시장에서 물건사는 모습을 연출하러 갔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지극히 설정인 듯 보이는 이 사진을 보면,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설령 좋은 의도에서, 재래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저 곳에 가서 물건을 샀다고 치자. 지금은 70년대가 아니다. 대통령이 시장가서 물건 사러 가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준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 모습에 감동받지도 않으며, 실제 국민들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기도 어렵다. 이런 코스프레 쇼를 하기 보단, 실질적으로 재래시장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게 티는 안나도 더 나아 보인다.
'이명박의 재래시장 출사'에 대한 기본적인 내 입장을 정리해놓고, 몽클레어 패딩을 논해본다. 기본적으로 서민 코스프레 쇼를 하러 간 대통령의 손녀가 수십만원짜리 고급 패딩을 입은 손녀딸을 대동했다는 사실. 위 사진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단지 그들이 반MB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몽클레어 패딩과 곧잘 비교하는 사례로 노스페이스 패딩을 언급하는 이들이 많은데, 진짜 그런 논리를 펴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의 가격은 적당한건가?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이 단어는 여력도 안되면서 수십만원 짜리 패딩을 너도나도 입는 세태를 비꼬는 일종의 비아냥적인 조어 아닌가? 그래서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다니는 중고딩을 어떤 면에서는 한심하다고 말하는 것 아닌가?
몽클레어 패딩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서민 코스프레'를 하러간 대통령의 손녀딸이 일반 가정에선 쉽사리 구매하기 어려운 고급 패딩을 입고 있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국민들은 단지 '패딩 가격'에만 분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서민인 척 모양새를 취하던 대통령이 사실은 쇼를 하고 있다는 것. 이게 노골적으로 드러난데에 분노하는 것이다.
서민인 척 몰래 연기를 하다가, 그것이 연극이란 사실을 들켜버린 것. 이것이 이번 패딩 논란의 본질 아닌가 싶다.

같은 사진을 보고도 사람마다 갖게 되는 느낌은 다르겠지만, 오른쪽에 있는 대통령 손녀딸이 입었다는 저 흰색 패딩의 가격을 모를때와 그 가격을 알게 되었을 때 드는 느낌은 분명 다를 수 밖에 없다. 그걸 전제하고 말해보겠다.
저 사진을 보고 느낀 솔직한 첫 느낌은 그랬다. 우선 <지금 소위 '보여주기의 달인'이신 우리 대통령께서 또한번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계시는구나> 란 생각. 패딩 논란을 떠나 저 사진 한장을 놓고도 사실 비판할 거리는 너무나 많다. 실제 이대통령은 앞으로 퇴임 후 저런 곳에 가서 저렇게 물건을 살까? 부디 사길 빈다. 그러나 진짜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다기 보단, 시장에서 물건사는 모습을 연출하러 갔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지극히 설정인 듯 보이는 이 사진을 보면,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설령 좋은 의도에서, 재래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저 곳에 가서 물건을 샀다고 치자. 지금은 70년대가 아니다. 대통령이 시장가서 물건 사러 가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준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 모습에 감동받지도 않으며, 실제 국민들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기도 어렵다. 이런 코스프레 쇼를 하기 보단, 실질적으로 재래시장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게 티는 안나도 더 나아 보인다.
'이명박의 재래시장 출사'에 대한 기본적인 내 입장을 정리해놓고, 몽클레어 패딩을 논해본다. 기본적으로 서민 코스프레 쇼를 하러 간 대통령의 손녀가 수십만원짜리 고급 패딩을 입은 손녀딸을 대동했다는 사실. 위 사진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단지 그들이 반MB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몽클레어 패딩과 곧잘 비교하는 사례로 노스페이스 패딩을 언급하는 이들이 많은데, 진짜 그런 논리를 펴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의 가격은 적당한건가?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이 단어는 여력도 안되면서 수십만원 짜리 패딩을 너도나도 입는 세태를 비꼬는 일종의 비아냥적인 조어 아닌가? 그래서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다니는 중고딩을 어떤 면에서는 한심하다고 말하는 것 아닌가?
몽클레어 패딩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서민 코스프레'를 하러간 대통령의 손녀딸이 일반 가정에선 쉽사리 구매하기 어려운 고급 패딩을 입고 있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국민들은 단지 '패딩 가격'에만 분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서민인 척 모양새를 취하던 대통령이 사실은 쇼를 하고 있다는 것. 이게 노골적으로 드러난데에 분노하는 것이다.
서민인 척 몰래 연기를 하다가, 그것이 연극이란 사실을 들켜버린 것. 이것이 이번 패딩 논란의 본질 아닌가 싶다.




덧글
연봉 3000도 안되는 사람이 소나타 끌고다니는 것 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자산규모에 맞는 소비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당 대선주자들이나 노운지나 슨상님은 그런거 없이 정치했젴ㅋㅋㅋㅋㅋ
2012/01/23 21:23 #
비공개 덧글입니다.말로는 서민을 위한다는 사람이 입은 건 고급옷이죠.
그리고 서민 코스프레라고 하시는 데 이 정도는 대통령치고 안 한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노무현도 했던 것 같은데..
손녀 귀엽군요.
노무현도 설정 출사를 나갔을지는 모르겠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하진 않았죠.
2012/01/23 22:44 #
비공개 덧글입니다.패딩 가격에만 분노해서 이명박을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비싼 패딩을 입고 다닌다는 것만 놓고 비판하는 것은 좀 무리하다고 봅니다. 단, 전제는 그게 자기 힘으로 번 돈으로 사입는 것이란 것이겠죠.
그 연극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본질을 벗어난 태클을 거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MB가 연기한다고 서민이라 생각할 바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보다 더 한 공권력을 이용한 탄압과 각종 국가정책의 추진 등을 봤을 때 노무현도 만만치 않은 서민 코스프레였던 거죠.
깔게 없어서 외손녀의 패딩으로 까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 재래시장 찾을 때 복장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노무현의 정책들이 서민과 유리되었다는 비판을 저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처럼 밥먹듯이 '서민'이란 수사를 애용하진 않았죠.(이명박의 정책이 노무현의 그것을 능가하면 능가했지 덜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명박의 레토릭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진짜 딱 7,80년대 박정희,전두환이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느낌입니다. 적당히 언론들이나 순치시켜서 자기 발언 토씨하나 안빠뜨리고 실리게 하고, 출사 나가서 사진 찍기 놀이나 하고 있고 말이죠. 그 시간에 딴거 하란 소리입니다.
시바스 리갈과 패딩 수벌의 가격을 넘는 한복을 입는 그분의 예시는 뜬금없네요.
그리고 사진찍으러 재래시장에 가는 건 MB뿐인 줄 아십니까? ㅉㅉㅉ
MB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인이 재래시장가서 이미지 정치 하고 있는줄 아뢰오. 근데 뭐 어쩌라고..
이 문제의 논란은 외손녀의 패딩이 이명박을 비판할 만한 근거가 되느냐의 문제이고,
님은 '어설픈 서민 코스프레 연기'라고 규정하고 까고 있는 겁니다.
애초에 '서민 코스프레'로서 까고자 했다면 외손녀의 패딩은 이 문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서민과 상반되는 정책 등을 내놓다가 명절만 되면 재래시장 찾아 사진찍는 게 문제가 되어야겠죠.
그리고 '어설픈 연기'로서 깔려면 '성공한 연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건가요?
아, 그렇다면 성공한 쿠데타는 문제가 되지 않는가 보군요?
MB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인이 재래시장가서 이미지 정치 하고 있는줄 아시는 분이 왜 이러세요, 아마츄어 같이.
해색주/동감입니다.
2012/01/23 23:15 #
비공개 덧글입니다.다만 서민행세한답시고 시장가면서 저런 패딩을 입히는 멍청함이 웃길뿐
아니 시장을 가면 안됩니다잉!
이상한 잣대네 저건 정말로 어느나라 법이요?
2012/01/23 23:40 #
비공개 덧글입니다.참고로 링크해주신 글이 또다른 관점에서 이명박을 까는 글이란건 알고 링크해주신건지 모르겠네요.
글쎄요.
이번 사태로 이명박을 욕하는 사람들 중, 이명박의 '나는 뼛속까지 서민'이라는 주장이 거짓인줄 모르고 있던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지.
노인들도 있고~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있고~
얼마나 있냐고 말할 정도로 적지는 않지요. 백만 단위냐 십만 단위냐 만단위냐 이런 단위를 논해야 할 문제 아닌가요.
하지만 이사람들이야 자수성가한 사람들이니 가난에대해 안다고 하는거 정도야 무리는 없지 안겠습니까?
난 강기갑이 입고 다니는 한복값이 더 웃겼는데
너무 깊이 확장해서 생각하시는건 아니신지 [] ㅎㅎ
(근데 전 저 흰패딩보다 중간에 꼬마에의 옷이 더 비싸보여서 순간 그게 문제의 옷인줄 ㅎ)
돈 많고 명품도배 해도 재래시장 갈 수 있는거지
그냥 쓸데없는 서코라고 까는것도 아니고
패딩이 비싸서 재래시장에 안 맞음?ㅋㅋㅋ
재래시장 패션이 따로 있낰ㅋㅋㅋ
그리고 난 내스스로 내가 성자나 현자같은 삶을 안사는걸 알고 있어. ㅋㅋㅋㅋ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자나 현자같은 삶은 아니더라도) 좀 더 바른 삶을 추구하려 하는 것을 함부로 위선적이라 할 수 있을까? 니 가치관이 그런건 알겠는데, 함부로 남한테 너의 가치관을 들이대진 말길..(니가 그럴 의도까진 없었는데 내가 너무 오바한건진 모르겠지만..)
시바 기능성 원단도 아닌 어떤 듣보잡 중국산 냄새나는 다운을 쓰는 시장제품과의 차이를 너 맘대로 무시하시라니까요!!! 신상품과 클리어런스 세일 제품과의 차이도 망각하고 그냥 가격이 비싸다고 지랄을 하는 무식함에 그냥 탄복을 한단다! ㅋㅋㅋ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너 부모한테 선물 할때 나같이 비싼게 좋다고 하는 ㅄ같이 안보이려면 꼭 시장물건으로 사드려라! 제일 싼걸로!
말하는거 보면, 많아야 20대 초반같은데 어린넘과 싸우고 싶지 않으니까 이 상황을 정리하자꾸나. 지금 '얼마정도 가격의 옷가격이 적당한 것인가'에 대해 서로의 가치관이 다른 상황이야. 맨처음부터 내가 내 생각을 밝혔지? 20만원대 패딩가격도 고딩들이 입기엔 그리 적당한 가격은 아닌것 같다고.
그랬더니 니가 '객관적'인거 들먹이지 말라면서 내 의견이 상식적인게 아니라 '주관적'임을 밝히라고 하길래, 내가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모든 이의 의견은 다 주관적이다'라고까지 답변해줬지? 거기서 니가 갑자기 반말 찍찍 내뱉으면서 브랜드 모직코트 가격 알아보라고, 이명박 깔려고 무리하게 말하지 말라고 드립을 친거 자체가 지금 조낸 오바한거고, 나한테 실수한거야. 너같은 넘들은 중간에 지적안하고 곧이곧대로 답변을 해주면 꼭 막판엔 이런식으로 본색을 드러내니까 짜증난단다.
한가지만 더 말해주면 가치관의 차이는 이렇게 키베뜨면서 설득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란다. 니가 설마 오프라인에서까지 이러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앞으로 다른 사람하고 키베뜰때 내가 지금 한 이야기를 잘 고려하길 바람.
내개 제일 처음 말했던 그 상식적이라는 말 자체가 객관성이 필요하다는거야! 네가 말한 상식적인건 지극히 주관적인 니 생각이라고! 일반적으로 상식적이라는 말은 그 주관적인 생각들이 모든 대다수의 생각들과 일치할때를 말하는거라고! 의류쪽에 있다보니까! 아니 그 이전 10년도 훨씬 전에 교복이 처음 생겨났을때에도 일부 집안 형편이 나쁜 학생들 빼고도 기본 겨울자켓은 20만원대가 넘었다고! 물론 10몇년전에는 10만원대였어! 지금과 비슷한 가격대였다고! 그리고 니가 나한테 계속해서 내 주장에 반한 너의 주장을 이야기 할때에는 메이커의 옷이 그가격이 적당하냐라고 반문을 했어! 되지도 않는 아베후드티를 예시로 들면서! 그런 주장을 하려거든 좀 알고 하던가! 왜 그런거 콕 집어서 이야기 하니 이제 내가 반말한게 거슬렸나보지? ㅋㅋㅋ 게다가 조까라는 뭐니? 아 내가 반말 했으니 너도 도발한거다 이거지??? ㅋㅋ
이럴줄 알았냐.
그리고 "내가 의류직종이라 아는데.." 이 화법은 마치 어느 분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화법을 연상케 하는구나.. 어련하시겠어..ㅋㅋ
그리고 나이가 많든 적든 아는 사람도 아닌데 누구 맘대로 반말하고 지랄이냐. 진짜 너같은 색희들 때문에 내가 또 욕을 하게 된다.
지금 남 의견보고 주관적 드립하시는 너님은 정작 주저리 주저리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늘어놓고는 객관적이라고 포장하고 있다는건 알란가 몰라. 남의 블로그 와서 남을 설득시킬려면 좀 그럴듯하게 말을 하던가. 사실 둘 다 모르니까 이러고 있겠지. 진짜 조낸 일반화스럽긴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이래서 문제라니까. 자기랑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면 이상한 놈 취급하는 습성. 진짜 조그만한 차이도 확대해서 큰 차이처럼 만들어버리는거. 나도 한국사람이지만 진짜 짜증남..